푸른지리산 2023. 3. 24. 10:00

단풍 제비꽃

 

돌아선 그 자리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단풍 제비꽃

 

하얀 고깔로 얼굴 감싸고

세상에 내놓을 미련 뒤로하고

돌 틈 사이 자리 잡은 그대

 

미련 없이 돌아서지만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대 고운 미소에

세상 시름 다 내려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