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세상이 바라본 나/일출 일몰

2024년 12월 31일(화) 일몰(만경강)

푸른지리산 2024. 12. 31. 19:21

2024년 12월 31일(화) 일몰(만경강)

 

넘어가는 해를 잡으러

숨을 몰아쉬며 달려나아간다

 

1년의 쉼없는 수고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차가운 공기를 넘긴다

 

작게 소망하며 열심히 살아온

날들을 하나하나 넘기면서 다가선다

 

황홀감으로 넘쳐나는 붉음에

한해의 무사와 행복에 감사한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없음을 소원하며

다시찾아올 일몰을 넘겨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