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13. 2. 19. 06:00

 추억

 

추억을 담는다

절제를 통해

 

넘치지 않고

마음을 놓아

편안함을 본다

나만의 안식처에

작은 나의 성을 쌓고

몰래 몰래

훔펴본다

나의 현실을 떠올리며

오늘은 어떤 추억을 꺼내놓고

웃고

울며

마음조이며

기뻐하며

슬퍼하며

가슴에 담아

또 하나의 추억을 쓸어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