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13. 3. 3. 16:12

개화

 

피어난다는 것은

행복이다

이 생애 다하는 날 까지

존재를 남기고 간다는 것이다

남겨진다는 것은 여유를 갖는것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남기기 위해 혼신을 다한다

 

개울가 작은 곳

버들강아지의 개화를 본다

작은 떨림이지만

희망과 희생, 희열

많은 이야기를 담는다

마음속에

눈속에

간직하기위해

눈과 마음을 연다

우리네 삶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