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13. 6. 17. 19:29
나의 동무 오면
정성으로 담아
오손 도손 이야기 꽃 피우며
서로 나눔을 놓던 곳
나의 손님오거든
작지만 막걸리 한사발
대접하고
그 동안의 살아온
삶의 노래를 부르던 곳
우리네 인정이 남아 넘치는 곳
그곳에 정을 담아 놓는다
외롭고
쓸쓸한 인생사 다 잊어 버리고
무거운 짐 내려 놓을 곳 없어 찾거든
이곳에 내려 놓으라고
막걸리 한잔 서로 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