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13. 10. 13. 19:10

볼려고

보려고

찾아보아도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넌데

마음을 비운 하산길에

조용히 모습을 보이는 너

파아란 자태가

너무도 곱고 아름답구나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글로 쓰기 어려울 정도로

단아한 모습에

저절로 고개 숙이며

잠시 너의 모습에

푹 빠져 본다

널 보는건 행운이다

어찌 그것도 등산로에서

볼 수 있어 너무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