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14. 3. 29. 22:38

자화상

 

나를 본다

내가 걸어온 길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무개념의 시절

혼돈의 시간

좌절의 삶

희망의 오ㅡ늘

 

머무르는 동안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 주는

내 맘의 고향을 찾아 떠난다

그 곳에서

나를 보고

나를 찾아

나를 뒤돌아 보고

나를 다듬는다

 

하나 둘 셋

무엇하나

버릴 수 없는 

인생 여정의 산 물들

오ㅡ늘도

한아름 안고서

몸부림 친다

 

시간이 지난다 해서

해결이 되지도 않고

무작정 있는다 해도

사그러 들지도 못해

가슴만 무거우 지는

그런 삶이 싫어

나ㅡ는 오늘도 나를 뒤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