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14. 6. 23. 23:05

거울

 

바라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알면서도

그저 보이는 대로 해석하고 행동한다

그러고 난 뒤 후회와 좌절

그리고 다가온 번뇌

그 속에 깨달음이 있다

 

한번 두번 세번

그렇게 세상사에 혼줄이 나고 나면

다가오는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해야된다

 

마음의 동요 속에

나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고통이

더욱더 괴롭게 할때

살며서 꺼내어 본다

거울에 비춘 나의 얼굴

그속에서 해답을 찾는다

 

바로 나

내게 모든 것의 출발이며 끝임을

비로소 깨닫고 입가에 미소를 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