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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등나무 꽃

푸른지리산 2016. 5. 3. 11:26

하얀 등나무 꽃

 

멀리 있어도 눈에 들어오는

하얀 등나무 꽃

백옥 처럼 빛난다

 

다가서니 흰살을 내밀며

활짝 웃어주니 더욱 눈이

호강을 한다

 

처음 마주해서 그런지

어쩌면 그리도 고운

고운 아침 햇살에 뽀오얀 흰살을 내 놓는다

 

바라만 보아도

입가에 미소짓게 하는

향기와 꽃잎의 조화가

아름다운 아침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