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16. 8. 26. 15:33

가시연꽃

 

처음 보았을땐

몰랐네

이리절절함이 묻어날 줄

보고 또 보아도

간절함이 묻어나

달려갈 줄

몰랐네

 

처음엔 그저 그런

가시달린 연꽃이려니

그건 가시가 아닌

마음의 아픔임을

난 보았네

 

세상을 향한

몸부림이 아닌

자신의 삶속의

기쁨과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내어 보이기 위함을

난 느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