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리산 2022. 10. 31. 13:28

슬픔

 

남아 있는 시간

만나야 할 날들이 많아

조금씩 미루어 놓고

언제 가는 날고 싶어

그날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닥친 죽음

슬픔이 밀려든다.

아~~ 이 얼마나 안타깝고 비통한가?

내가 아니라서가 아닌 우리라서 더욱 가슴 아프고

시린 날에 국화꽃 올리며

이곳에 다하지 못한 꿈을

멀고도 외로운 곳에서나마 펼치고 이루길... .

아니 어쩌면 다시 돌아와 완성하길

간절하게 빌어보며 안타까움 절절히

가슴으로 담아내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