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씻고
몸을 씻고
자리에 조용히 앉아서
두손을 모아 심호흡을 한다
조용한 산사에서
나를 아는 모든이의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길
기원하면서
작은 바램을 가지고
기도한다
그 누가
그 무엇이
나를 흔들지라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으로 여길
그 마음을 가지기 위해
마음과 몸을 비워낸다
스치는 바람에 날리어 보낸다
욕심이 과하다 해도 좋다
마음의 평온이 오지 않는다 해도 좋다
그저 모든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