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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림

자연과 세상이 바라본 나/자연이 바라본 나

by 푸른지리산 2013. 10. 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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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데 나오지 않는 답답함이 있다

잠을 자고 일어나도 왠지 모르게 무거운 맘

뭔가를 해야되는것 같은데 하지 못하는 현실

그저 지나가는 가을의 하늘 저멀리

마음의 메아리만 요동친다

내맘의 두근거림이

날 더더욱 어지럽게 한다

눈을 감으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모습

지우려 지우려 해보아도

자꾸만 뚜렷해지는 건 왜일까

단풍잎 사이로 나리는 햇쌀 속에

미소 지으면 나타나는 너

그저 바라만 보면되는 건지

말 하지 않아도 되는건지

내게 사랑이 다가 왔는데

느끼질 못하는 걸까

서서히 저물어 가는 가을

이 가을에 나의 마음을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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