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데 나오지 않는 답답함이 있다
잠을 자고 일어나도 왠지 모르게 무거운 맘
뭔가를 해야되는것 같은데 하지 못하는 현실
그저 지나가는 가을의 하늘 저멀리
마음의 메아리만 요동친다
내맘의 두근거림이
날 더더욱 어지럽게 한다
눈을 감으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모습
지우려 지우려 해보아도
자꾸만 뚜렷해지는 건 왜일까
단풍잎 사이로 나리는 햇쌀 속에
미소 지으면 나타나는 너
그저 바라만 보면되는 건지
말 하지 않아도 되는건지
내게 사랑이 다가 왔는데
느끼질 못하는 걸까
서서히 저물어 가는 가을
이 가을에 나의 마음을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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