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일몰 월출
기쁨
다가오는 설레임으로
월출을 맞이하러 간다
슈퍼문을 만나러
박무가 낀 하늘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에 지는 해를 원망도 해보지만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일몰을 담아 내고자
달려간다
지는 해를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접고서
아!
그러나 해는 아직도 중천
하지만 인내하며
자리를 잡는다
아 !
이 얼마나 황홀한 모습인가
안타까움 뒤에 다가온
희열
바로 이런게 인생이 아닌가
슬픔뒤에 다가오는 기쁨
그 기쁨뒤에 살포시 다가온
월출
이를 금상첨화라 부르리
아!
위대한 자연이여
행복한
즐거운
한가위 선물을 주는 구나
행복이어라
모두의 소원을 빌어 본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두손모아
어지러운 세상 바로 잡아주고
힘겨운 이들 손잡아주고
올바르지 못한 이들 혼내주고
세상사 제자라 잡게 도와주소
비나이다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