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2020년 봄 처음으로 노루귀 출사를 다녀온후
여기 저기 인터넷과 온라인 상에서 전주 노루귀가 있는 곳을
찾아 보다
너무도 가까운 곳에 분홍 노루귀가 피는 걸 알게 되어 가보니
너무 늦게 가게 되어.....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1년을 기다리다
지난주 다녀왔는데...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오늘은 나름 생명의 기운을 느끼게 되어 그래
함 가보자
하고 갔는데.... 산불 감시하는 아저씨가 혹 야생화 찍으로 왔냐는 물음에
네 하고 답하니 아침일찍 온 분이 꽃이 피지 않아서 그냥 갔다고 한다
내가 알기론 노루귀는 해가 뜨고 10쯤 피는 걸로 아는데요...아마도 피었으면 지금 가면
.....
설레임 반 산책 반으로 가다
오메 이리 빨리 피었구만
반갑게 인사하고 해가 들기를 기다리며....
그도 작년에 보지 못했던 홍 노루귀다......와우...
눈에 뛰게 작은 것부터....아주 조심 조심 찾아 본다
홍 노루귀가 이리도 가까운 곳에 피어 나다니.....감사함을 담아본다
그리고 흰 노루귀
오늘 하루도 감사함을 담고
자연을 느끼며 하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