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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사랑

자연과 세상이 바라본 나/자연이 바라본 나

by 푸른지리산 2013. 6.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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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할란다

아무조건없이

난 좋아할란다

아무런바램없이

난 그저 바라보련다

아무런 욕심도 없이

난 그저 듣고만 있을란다

아무런 요동없이

이런 내가 되련다

어렵지만

오늘은 왠지 그러고 싶다

마음 한칸에 남은

작은 미련이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날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저 나의 무능함에

나의 외소함에

그저 마음의 작은 북을 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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