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감을 느낀다
새싹이 나고
봄비가 내리던 날들이 어제 갖은데
지금은 더위와의 싸움이 한창인데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듯이
때이른 구절초의 만개가 어느덧
가을이 다가 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게 없은것 같은데
말이다
달려온 시간속에
그래도 조금은 무언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안도해가는데
이건 아닌가 싶어지면서도
조금은 불안해지는 마음
새해를 시작할때의 열정을 다시 한번 올려보면서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