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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자연과 세상이 바라본 나/세상에 바라는 시

by 푸른지리산 2016. 3. 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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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산의 허리를 돌아서면

꼬리를 살랑이며 다가오는

버들강아지

아!

봄이구나를 외치게한다


오래전에 시작되었지만

때때로 다가온 차가운

바람으로

마음과 몸이 움추리고

다시금 잠길때

눈으로 다가온 버들강아지


솜털 같은 부드러움

수줍은 여인네의 입술같은

작은 붉음을 피워내며

터질들한 꽃망울을 간지하며

하늘로 하늘로

바람을 타고 강가에 봄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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