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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자연과 세상이 바라본 나/세상에 바라는 시

by 푸른지리산 2016. 3. 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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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봄의 향기를 질투하나 보다

아침 햇살 맞이하러 가보니

산야에 서리 꽃이 피었네

 

아직은 그래도 내가 더 인데

그래도 난 아직 있는데

모두 바람을 타고 온

봄의 기운에 모두 움추림을

펴려함을 질투 하나보다

 

차가운 공기 속으로

다가오는 봄의 향기는

우리네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함을 다한다

 

질투로 서릿발을 곧추 세워도

바람타고 물타고 계곡타고 가슴으로 다가오는

봄의 정령에 모두 녹아내림에

내 마음까지 따스한 봄 향기에

젖어들어 포근함에 정겨워 웃음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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