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풀어 오는 가슴으로
뛰는 심장을 보둠으며
바라만 보아도 풍성함이 존재하는
산으로 간다
희망을 가지러 가는 산행은
기쁨이다
더 많은 넉넉함이 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어도 지칠지 모르는 산
그 속엔 인생이 있다
때론 좌절을 이기기 위해
나서기도 하지만
산의 미소와 기운으로
치유를 거치며
힘겨움의 상처를 걷어내어
또 다른 삶의 이정표를 만들어 가는 곳
그 곳엔 희망이 있다
혼자도 가보지만
더불어 가면
더 깊어 지는 우리네 정겨움이
거기엔 늘 펼져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