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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자연과 세상이 바라본 나/세상에 바라는 시

by 푸른지리산 2019. 7. 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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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바람 소리를 품어내는 죽녹원

부딛치는 몸깃들이 서로를 부비며

세상을 노래한다


한마디 한마디

삶의 여정을 담아

하늘로 하늘로 옮겨내며

살아가는 생을 이겨내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짦은 시간이지만

세상을 닮아내어

한폭의 그림을 완성하는

그대의 모습에서

난 오늘도 배움을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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