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모여산다는게
다는 아닌데
그런 그리움의 시간이
한 번씩 다가온다가족이라는 단어로
한번쯤은 벗어나고 싶고
두어번은 잊어보리고 싶었던
그런 번뇌의 시간들이
지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를 비우지 못하고
나만 채우려했던
시간들이
그래서 더 아쉬움을 준다
이젠 비우련다
나를 비우고
주변을 생각하며
가족이라는 정을 채워가는
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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