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by 푸른지리산 2013. 11. 13. 15:48
추억이 있다
책속에 넣어두고
시간이 흐린뒤에 사알짝 꺼내어
님에게 전하는 노래를 적어 보내곤 했던
아름다움이 있다
마음조이며
입에 침을 발라가며
적던 조심스런 단어 '사랑'을 떠 올리며
가슴설레게 했던
내겐 이쁨이 있다
받음이 아니어도
주는 기쁨이 있어
더 소중한 나만의 작은 미소가 있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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