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by 푸른지리산 2014. 6. 30. 20:06
나리는 비를 보면서
나의 삶을 본다
잠시 화려함이 다가오나 하면
어느 순간 사라지는 허망함
붙잡으려고 다시 해도
이미 사라지고 없는 현실
아련한 추억속에 묶여
헤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
저멀리 아득하게 만 느껴지던
희미한 군상이
다시 다가오는 날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
나는 오늘도 뜨거운 대지위에
나리는 빗방울을 거울삼아
숭고한 노력의 땀방울을 남기며
최선의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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