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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다섯번째이야기-안도

용담 관찰 일기/용담이 바라본 세상

by 푸른지리산 2013. 12.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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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올라오는 널 마주하게 된다

오늘은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구나

도란 도란 이야기 하며 다가오는 널 보니 내 맘이 기쁘다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그렇게 하니...

입가에 맴도는 미소가 넘 좋구나

자주 올 수 없는 환경에서 그래도 틈틈히 날 찾아주는 너의 모습에서

난 이겨울 잘 버티고 내년 봄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니 앞에 서야된다는 기쁨으로 오늘도 널 맞이한다

2013년 12월 6일(금) 단기 4346년 11월4일

지난번 볼때 보다 많이 말랐지

풀과 함께 있는 날 잘 도 찾아내는 구나 이젠

 

 

 

 

 

 

안녕!

내모습 어떠니...

두리 둥실 더 덩실

춤추는 광대 같지...ㅋㅋ

보고싶었다

오늘은 같이 온 손님이 있어 더 반갑구나

나의 모습을 잘 담고 안타까운 맘을 말하는 널 본다

약초꾼들이 다녀간 흔적을 보여주면서 여기도 저기도

흔적을 보면서 맘이 아프구나

작년에 왔을 때 처음 보았던 내 친구들이 참 많았다고 하면서

잘 보존이 되어야 할 텐데...

나의 마지마 남은(현재 찾은 용담 중)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도 여기 저기 다시 찾아보지만 보이질 않지

내 친구는 잘 있지

 

 

 

 

 

 

 

 

지난번 보다는 많은 변화가 있을 꺼야

이젠 월동준비에 한참일듯하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개체가 많이 있질 않으니

내년 봄엔 얼마나 많이 모습을 보여줄지를...

그래도 너의 작은 움직임이 우리를 보전하는데 힘이 될꺼라 믿는다

눈 이 오고

날씨가 많이 추워져도

최선을 다해 잘 이겨낼께

 

 

다음에 올때는 눈이 없는 날 오렴

길가에 눈이 있어 올라오는데 어려움을 보는 내 맘이 아프구나

조심히 잘 내려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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