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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된다는 건

자연과 세상이 바라본 나/길을 묻다

by 푸른지리산 2014. 7.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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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된다는 건

 

홀로 된다는 건

슬품일께다

그렇게 배우고 가르쳤는데

내 맘의 풍요를 느끼기엔

세상이 녹녹치 않다

 

나이를 먹어가고

주변에 친분이 싸여가도

허저한 세상사를 느끼는 건

고독일께다

자신을 너무 믿는건 아닐런지

 

늘 만족함을 좇기에

다 채우지 못하는 공허함에 스스로를

지치게 하고

무너지게 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맘도 몸도 허하게 하고

그렇게 다시 일어서는 날

세상사 맛을 느끼며

환하게 웃는

그런 삶을 이젠 조금만 조금만

살길 바라면서

이젠 홀로 가는 길이 아닌

더부러 가는

삶의 진리를 깨달아 가는 날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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