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를 내려 놓으며
by 푸른지리산 2015. 7. 26. 16:59
이치(理致)를 내려 놓으며
고요함이 찾아든 밤
혼돈의 세상사속에서
눈을 뜬다 기쁨이다
흘러내리는 氣가
몸을 감싸고
마음을 보살피며
어둡고 답답함을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게 한다
밤 하늘에 피어나는
안개꽃 같은 별도
이 새벽 더욱 정겨움을 준다
작은 깨달음도 다정하여
큰 기쁨으로 나아가고
넉넉함과 포근함을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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