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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두번째 이야기-눈물이 난다

용담 관찰 일기/용담이 바라본 세상

by 푸른지리산 2013. 11.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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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누구를 탓해야 될지 인간의 욕심으로 나의 친구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걸 보면서 널 생각했다
니가 와서 나의 친구들이 사라지고 없는걸 본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무엇을 위한 몸부림 일까~~
나한테 오기 위해 장화를 사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정겨웠는데...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잠시 망설이는 듯 하다가 차를 몰아 올라오는 널 본다
두번째 너를 만난다

오늘은 2013년 11월 9일(토)일 단기 4346년 10월 7일

 

 

 

바람이 불고 눈물이 난다
나를 보고서 안도의 숨을 쉬면서 나를 기쁜 마음으로 담는 널 본다 
잠시후면 슬퍼할 널 보면

얼마나 가슴 아파 할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의 친구들을 만나러 자리를 옮기는 너의 뒷모습에서 한 편으론 기쁘면서 마음이 무겁구나
장화가 참 이쁘구나 유난히 뱀을 싫어 하는 니 맘이 느껴진다.

도둑가시도 잘 피하고 가시넝쿨도 피하고

이젠 나만 잘 자라고 성장하고 씨앗을 번지고 그러면 너와 더 깊은 만남을 하면되는데....
갑자기 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한숨을 쉬는 모습에서 올것이 왔구나...
없다..
없구나
여기저기 이쪽으로 저쪽으로 다시 찾고 찾다가 
멈추어섰다...

아 ! 이건아닌데
파헤쳐진 흙더미는 뭐하러 찍니 니 맘만 아프게

 

다시 찾고 다시 보아도 없다
비도 바람도 갑자기 더 내린다. 
찾아도 또 찾아도 없다
이런 이런 이건 아닌데 하면서 돌고 돌아서 다시 원점으로 와서 다시 찾고 찾아 헤메는 모습
넌 아직 나에 대해 잘모르 잖니 

내가 왜 사람들에게 이렇게 파헤쳐 져야 하는지
다음엔 나까지도 없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안따깝고 다급하고  황당한 상황이 되어가는 구나
맘....너의 맘을 ...
날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 다시 기억을 더 듬으며 다시 찾고 다시
이쪽 저쪽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다 

니 가슴에도 차가운 바람이 찬다
주저 앉는 너 

엉덩이에 물이  베이어도

그냥 멍하니 파헤쳐진 땅만 바라고 보고 있는너

빨리 일어나라 말하고 싶지만

메아리만 입안에서 맴돈다


다시  용기를 내어 보는 너

애가 타고 아프다

다시 찾길 30여분

베어낸 나무 사이로 얼굴을 내민 나의 친구를

 

 

 

 

 

 

어렵게 내 친구를 찾아 냈구나 찾고 찾다가
비가와서 더힘들었지
담고 다시 담고 
와우!!
한꺼번에 두 친굴 찾다니

너무도 기뻐하는 너의 모습에 나도 기쁘구나

다시는 어디서든 잊어 버리지 않을 려고 기억할려고

다시 담고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가슴으로도

애절하구나

작지만 내 친굴 위해 날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후래쉬를 터트리면서도 미안해 하는 모습이 이쁘구나

누구도 찾지 못하게 다시 감추어 놓는 너

안도의 한숨이지만 맘이 아프구나

다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시 찾아보아도

정말 정말 깨끗이도 쓸어가고 없다

 

축 쳐진 어깨

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새로운 내 친구를 찾아 보겠다고

정한 그곳으로 내려와서 한참을 돌아다녀도 보이질 않는 내 친구들

다 어디로 갔을까?

너무도 사람들이 야속하구나

너 같은 친구도 있는데

1시간여를 돌고 더 돌아도 보이질 않는다

참시 멍하니 하늘을 보면서

지금 있는 나라도 잘 지켜내야 할텐데 하는 마음으로 차ㅡ를 몰아 내려가는 너의

뒷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다

다시

니가 찾아았을땐 나도 내 친구도 없으면....

어떨지

그런날이  온다 해도

내가 아닌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힘내거라

좌절하지 말고

마음 잘 추수리고 다시  내 친굴

나를 다시 찾아 너ㅡ의 마음을

니가 하고자 하는 이야길 꼭 전하여 주었으면 한다

'용담이 바라본 세상'이야기를

조심히 잘 내려가고

다시 보는 날

널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꼭 꼭 잘 숨이 있을께

날 잘 기억하기 위해 다시 담는 널

난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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