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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마지막 이야기-그리움

용담 관찰 일기/용담이 바라본 세상

by 푸른지리산 2021. 10.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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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부터 마음을 조이는 너

뭐가 그리도 미안한지...그 동안 오지 못한 너의 마음을 알기에 더욱 애처럽구나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너와 나의 만남의 시간이 흐른지

2021년 10월3일 단기 4354년 8월 27일

아침에 잠을 설치며, 몸을 씻고 천천히 다가오는 널 본다

그리고 위에서 내가 있는 곳을 바라보는 너의 마음이 애잔하구나

위에서 바라보면서 바로 달려오고 싶은 너의 마음

위에서 바라본 모습

그래

빨리 와서 보았으면......하는 마음으로 나도 기다려본다

전에 왔을 때에 비해 많이 도 변했지

임도길이 풀로 그리고 그 동안의 많은비와 작년에 큰비로 인해 곳곳이 이렇게 변할 때 까지 오지를 못했고, 그리고 니가 오질 않았단다

기존의 임도길...보이지 않음

넘 보고 싶은 맘

그렇게 기다렸다

정신없이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 지 임도를 보면서 걱정하면서 내려오는 널 보면서

난 안도의 한숨을 쉰다

니가 내가 있던 곳을 본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천천히 내려오렴

난 이렇게 니가 오지 않는 하루 하루를 세월속에서 보내고 보냈단다

용담이 있던 길 오른쪽
나의 친구 용담이 있던 숲

짜잔 드디어 다가 오는 구나.......놀랐지

아마도 넌 넘......

그래 이렇게 변했단다

나의 모습을 찾기위해 노력했던 너

그런데 어쩌니.....난 이제 보이지 않고

니가 들어올 엄두도 나지 않게

숲을 이루어 버렸단다

너의 걱정 그리고 작은 행복속에서 난 이렇게 세월을 통해 숲으로 숲으로 변해가고 있었단다

이젠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숲으로 변한 모습

날 찾아 보고 싶은 너의 마음을 안다

그러나 찾지 않아도 될듯햐

이 속에서 너의 염려로 난 잘 자라고 있으니까

천천히 잘 내려가고

마지막에 보았던 나의 친구가 있던 곳도 아마 많이 변해 있을 거야

지금까지 보여준 나에 대한 너의 용담에 대한 이야기를 천천히 마무리 했으면 해

잘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빌께

그리고 시간 나면 다시 오고 멀리서 안부 전해주렴

난 이 숲속에서 잘 자라고 있을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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